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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ures

2012 년도 공생(共生)의 렛슨 동아시아의 자장(磁場:공간, 영역)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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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개요
이 수업은 도쿄대학EALAI (동아시아 리버럴 아츠 이니셔티브) 와UTCP(공생共生을 위한 국제철학연구센터)가 공동 개최하는 옴니버스식 강의이다. 우리들의 존재는 항상 남의 존재와 함께 한다. 타자(他者)라는 것은 자신과는 다른 일체의 존재일 것이며, 또 때로는 우리 자신 속에 존재하는 또 다른 자신일지도 모른다. 기본적으로 타자가 자신과는 이율배반적인 전혀 다른 존재이고, 타자 또한 각각이 한가지 기준만으로 레이블이 붙을 만한 안정적인 존재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그리고 “나” 와 “타자”를 공히 완전한 어떤 존재로 정해서 접근하는 것 자체가 사실은 폭력적으로 타자를 대우하는 것은 아닌가? 우리들은 어떠한 의미에서도 타자와 “함께 살고” 있다. 그렇다면 타자의 존재와 존엄에 최대한의 경의를 표하고, 그 관계를 ‘올바름’으로 대하기 위하여 우리들은 무엇을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 것 일까? 우리들이 살아가는 이 동아시아라는 토포스(장소) 를 공간으로 삼아서 함께 산다는 것은 어떤 것 인가를 생각해보고자 한다. 이것은 우리들이 좀 더 잘 살기 위한 렛슨이기도 하다.


시간 / 교실
금요일 2교시 / 1108교실


대상 학년
1학년 문과 이과, 2학년 문과 이과


* 이수 희망자는 UTask-Web에서 세부내용을 확인한 후 등록해주시기 바랍니다.

2012년10월12일제1회 수업소개
2012년10월19일제2회 가지야 신지(梶谷真司 도쿄대학 준교수)
“자연과 규범성(1) ~모유육아는 자연스러운가?”

【수업내용 제 2-4회】
‘자연’이라는 것은 동물과 식물과 같은 대상영역이 아니라 일종의 규범성을 띠고 있다. 그렇다면 그것은 어떤 의미의 규범일까? 본 강의에서는 이 질문을 모유, 죽음, 자연과의 관계 등의 다양한 관점에서 고찰 및 논의한다.
2012년10월26일제3회 가지야 신지 (梶谷真司 도쿄대학 준교수)
“자연과 규범성(2) ~자연스러운 죽음이란 무엇인가?”
2012년11월2일제4회 가지야 신지 (梶谷真司 도쿄대학 준교수)”
“자연과 규범성”(3) ~자연과의 자연스러운 어울림은 가능한가? “
2012년11월9일제5회 나카지마 다카히로 (中島隆博 도쿄대학 준교수)
“공생(共生)의 프랙시스(Praxis:실천) (1) -과학과 종교”

【수업내용】
‘포스트 후쿠시마’ 시기를 배경으로 근대 동아시아의 과학과 종교에 관한 논의를 재검토 한다.
2012년11월16일제6회 나카지마 다카히로 (中島隆博 도쿄대학 준교수)
“공생(共生)의 프랙시스(Praxis:실천) (2) -중국과 여성

【수업내용】
루쉰(魯迅)의 문학작품과 영화 ‘아이들의 임금님’(감독: 첸카이거=陳凱歌)을 소재로 근대중국의 여성상에 대해 고찰한다.
2012년11월20일제7회 이시하라 코지 (石原孝二 도쿄대학 준교수)
“공생(共生)을 위한 장애의 철학” (1)
게스트: 아라이 히로키(荒井裕樹) 씨 (일본학술진흥회)
(화요일이지만 금요일수업으로 대체됩니다.)

【수업내용】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문학과 미술 등을 통해서 자기표현 하는 것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본다. 특히 정신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자기표현에 대해서 단순히 ‘치료’나 ‘재활’이라는 의료적인 관점만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닌 보다 사회적/문화적인 관점에서 그 역할에 대해 생각해본다.
2012년12월7일제8회 이시하라 코지 (石原孝二 도쿄대학 준교수)
“공생共生을 위한 장애의 철학” (2)
게스트 :이나하라 미나에(稲原美苗) 씨 (UTCP우에히로 공생철학 기부연구부문)

【수업내용】
우리들에게 아픔이란 무엇일까? 우리들이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아픔’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아픔을 느낄 때 우리들은 어떠한 상태에 놓이게 되는 것 일까? 또한 ‘아픔’이란 자신만이 느낄 수 있는 주관적인 감각일까? 아니면 어떤 과학에 의해서 수치화 할 수 있고, 모든 사람이 공유할 수 있는 객관적인 감각일까? 이 강의에서는 아픔을 오직 환자의 주관적인 감각으로 전제하고, 의학이 다루는 객관적인 감각인 ‘아픔’과는 다른 시점-즉, 아픔을 직접 느끼는 ‘당사자’의 입장에서 ‘아픔’을 파악해본다.
2012년12월14일제7회 이시하라 코지(石原孝二 도쿄대학 준교수)
“공생共生을 위한 장애의 철학” (3)
게스트::무카이야치 노부아키(向谷地宣明) 씨
(우라카와 베테르노 이에 (浦河べてるの家)、히다 클리닉)

【수업내용】
통합실조증(統合失調症) 등을 경험한 당사자와 함께 우리들이 주로 하고 있는 ‘당사자 연구’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당사자 연구’ 란 증상이나 생활 혹은 인간관계 등의 다양한 장면에서 일어나는 어려움과 곤란을 ‘연구해보자’ 라는 말을 표어로 삼고 있습니다. 스스로를 돕는 방법이나 생활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동료나 후원자들과 함께 검토하고, 실제로 적용해보는 활동입니다.
2012년12월21일제10회 이시이 쓰요시 (石井剛 도쿄대학 준교수)
“<좋은 사람>이란 어떤사람 인가?-영화 “장강애가 長江哀歌”의 사람과 윤리 (1)”

【수업내용 제10-12회】
오늘날의 중국영화를 대표하는 지아장커(賈樟柯)의 ‘장강애가(長江哀歌)’ (원제목: 三峡好人)를 보며 현대문명과 정치/경제/사회의 커다란 파도속에 파묻힌 사람들의 삶에 대해서 생각해본다.
2013년1월11일제11회 이시이 쓰요시 (石井剛 도쿄대학 준교수)
“<좋은 사람>이란 어떤사람 인가?-영화 “장강애가 (長江哀歌)”의 사람과 윤리 (2)”
2013년1월18일제12회 이시이 쓰요시 (石井剛 도쿄대학 준교수)
“<좋은 사람>이란 어떤사람 인가?-영화 “장강애가 (長江哀歌)”의 사람과 윤리 (3)”
2013년1월25일제13회 마무리

【강사 프로필】
◆카지야 신지(梶谷真司)
도쿄대학 준교수. UTCP멤버. 전공은 철학 (특히 현상학(現象学)), 비교문화, 의학사史 (특히 에도시대부터 메이지시대에 걸친 근대화). 사회 속에서 혹은 개개인에게 있어서 사물에 관한 지(知)의 다층적/다원적 구조에 착안하여 서로 다른 종류/위상의 것들이 어떻게 연관 공존하는가를 고찰하고 있다.

◆나카지마 타카히로(中島隆博)
도쿄대학 준교수. UTCP멤버. 도쿄대학 법학부 졸업, 도쿄대학 대학원 인문사회계연구과 중국철학전공 박사과정 중도퇴학. 중국철학연구자, 중국철학의 탈구축(脱構築), ‘공생 共生 의 프랙시스’가 주요연구테마. 주요저서로는 “악(悪)의 철학-중국철학의 상상력” (치쿠마 선서), “공생의 프랙시스-국가와 종교”(도쿄대학 출판회), “철학 (휴머니티즈)” (이와나미 서점), “<장자>-닭이 되어 때를 알려라” (이와나미 서점), “잔향 残響의 중국철학-언어와 정치” (도쿄대학 출판회), “Practicing Philosophy between China and Japan” (UTCP), “解構与重建-中国哲学的可能性”(UTCP), “The Chinese Turn in Philosophy” (UTCP) 등등.

◆이시하라 코우지(石原孝二)
도쿄대학 준교수. UTCP멤버. 도쿄대학 대학원 인문사회계 연구과 박사후기과정 졸업. 과학기술철학, 과학기술윤리학, 현상학(現象学)이 전공분야이다. 최근에는 정신의학의 철학과 당사자연구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저/역서:존 갤러거, 댄 자와비 “현상학적인 마음: 마음의 철학과 인지과학 입문”(이시하라 코우지, 미야하라 카구노리 (宮原克典), 이케다 타카시(池田喬), 박숭철(朴嵩哲))역, 케이소우 서방(書房), 2011년, 이시하라 코우지・코우노 테츠야(河野哲也) 편 “과학기술 윤리학의 전개”,타마가와대학 출판회, 2009년,
“이와나미 강좌 <철학>” 제5권, 이와나미 서점 (분담집필: 제5장 ‘마음/뇌/기계’담당),2008년 등등.

◆아라이 히로키(荒井裕樹)
일본 학술진흥회 특별연구원 (PD프로그램). 도쿄대학 인문사회계연구과 박사과정 졸업. 박사(문학). 전공분야는 일본근현대 문학 및 장애자문화론, 단독저서로 “장애와 문학-<시노노메(しののめ)>부터 <푸른 잔디의 모임(青い芝の会)> 까지”(겐다이 서관), “격리의 문학-한센병 요양소의 자기 표현사(自己表現史)”(쇼시 아르스), 공저『이리오라 손짓하는 Freak―표현과 문화의 장애학”(세이카츠 서원, 쿠라모토 토모아키 편)

◆이나하라 미나에(稲原美苗)
UTCP우에히로(上廣)특임연구원。미숙아로 태어나 보육기의 저산소상태가 원인으로 뇌성마비(아테토시스 형)에 걸리다. 호주 국립 뉴캐슬 대학 문학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대학원으로 진학하여 Honours degree를 취득하다. 그 후 영국으로 건너가 영국 국립 헐대학 대학원 철학연구과 박사과정을 수료 (Ph.D). 전공분야는 신체론, 페미니스트이론, 현상학現象学, 장애의 철학. 주요저서로는 “Abject Love:Undoing the Boundaries of Physical Disability” VDM-Verlag, (2009년:독일), ‘This Body Which is Not One:The Body, Femininity and Disability’,Body & Society, Vol.15, No.1, pp.47~pp.62, SAGE, (2009년:영국)등이 있다.

◆무카이야치 노부아키(向谷地宣明)
홋카이도 우라가와쵸(浦河町) 에서 태어나다. 태어날 때부터 부모가 설립 및 운영에 관여하고 있던 정신장애를 경험한 사람들의 지역활동거점인 ‘우라가와(浦河) 베테르의 집’에서 지내다. 2006년 국제기독교대학 교양학부 사회과학과를 졸업. 대학졸업후 정신장애를 경험한 유지(有志)와 함께 이케부쿠로(池袋)에 주식회사 엠씨메디안을 설립하다. 이케부쿠로를 중심으로 홈리스지원을 하는 NPO법인인 ‘테노하시’ (대표: 모리카와 수이메이(森川すいめい), 정신과의사) 를 알게 되어 길거리에서 생활하는 정신장애자의 지원사업에 참가하게 되다.
이케부쿠로와 베테르의 합성어인 ‘베테부쿠로’를 발족하고, ‘공동주거 패밀리아’와 ‘그룹 홈 시즈쿠’등을 만들다. 의료법인 소라무기카이(宙麦会) 히다클리닉의 직원으로서도 활동, 2009년에는 동 법인의 이사로 취임하다. 베테루에서 태어난 “당사자연구”도 진행 중이다. 현재는 군마(群馬)현의 게조우지(華蔵寺) 클리닉과 네리마(練馬)의 히요리(陽和)병원에도 출근하여 정기적인 당사자연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시이 츠요시(石井剛)
도쿄대학 준교수. UTCP멤버. 와세다대학 정치경제학부를 졸업, 도쿄대학 대학원 인문사회계연구과 박사과정 졸업. 중국근대사상사/철학 을 전공. 주로 중국어로 쓰여진 책을 읽으며 개인과 사회, 개인과 시대, 개인과 역사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하다. 역서로는 “근대중국사상의 생성”(汪暉저, 이와나미 서점, 2011년). 공저서로는 오쿠자키 히로시(奥崎裕司) 편”명청(明清) 시대는 어떤 시대였던 것 일까. –사상사 논집-“ (큐코 서원, 2006년 12월) 등이 있다.